Sinners 2009. 7. 1. 01:37



몰아치던 분노. 끝이 없던 화.
속상한 마음. 억울함에 흘렀던 눈물..
 
지금도 떠올리면 이렇게나 생생한데.
 
 
 
스스로를 타이르고 또 타일렀어.
'그것'과 똑같은 사람이 되면 안된다는 말 한 마디로 버텼어.

무엇보다-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의 무너질 얼굴이 보기 싫었어.
 
 
그렇게 악착같이 혼자 가슴에 묻고 없던 일로 만들었는데..
죽어도 모르게 하고 싶었는데..
 
 
 
 
 
 
어째서 일이 이렇게 되어버린거야.
 
 
정말..
끝까지 구제불능이구나,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