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中 <인생의 회전목마 (오케스트라 ver.)>



그래. 난 어제도 하울을 재탕하고야 말았지. 허허허..
얘는 정말로 반년에 한 번 씩은 미칠듯한 재탕욕구가 밀려든단말야. ㄷㄷㄷ


개인적으로는 지브리보다 히사이시 조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두 거장이 함께일때가 가장 이상적이라는건 두말 할 필요가 없긴 하지만서도.. 굳이 고르라면, 말이다.

나는, 시나리오의 내용이 아무리 훌륭하고 작화가 아름답다고 해도
결국 사람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것은 장면 하나하나보다는 그 장면에 쓰인 곡이고,
그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을 수 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끄집어낼 수 있는 것도 삽입곡이라고 생각하니까.

자신이 느끼고 표현하고자 하는 감각을 소리로 표현한다는 건 너무나도 크나큰 재능이다.
그것도 자신만이 아닌 타인도 공감할 수 있도록 창조 해 낸다는 건 더욱 더 대단한거고.

세상의 모든 미움과 짜증도 단박에 불식시키고 용서될 수 있을 것만 같은 포근함과 관대함이 전부 이 곡에 들어있다.
제길. 너무 좋아.ㅠㅠㅠㅠ


Posted by Si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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