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Guckkasten) - 매니큐어


보잘것없이 갈라져 버린 이 리듬은
스스럼없이 마시고 버리고
무관심하게 흘러내린
뒤섞여 버린 그 모습은 뒤틀린 채로 웃네

그대의 모션(motion)은 더러워
그대의 냄새는 지겨워
아무리 감추려 해도

비집고 나오는 손톱은
으스러진 몸을 긁어와
우아한 손짓으로 또
이리 오라고 얘기하네


메스꺼운 색으로 이미 한쪽 눈을 잃어 괴상한 소리로 우는 넌
음흉한 망상에 사정없이 너를 몰아세우고 끔찍이 우는 넌


그대의 모션(motion)은 더러워
그대의 냄새는 지겨워
아무리 감추려 해도

비집고 나오는 손톱은
으스러진 몸을 긁어와
우아한 손짓으로 또
이리 오라고 얘기하네


나를 숨기고 이렇게
너를 따라해 이렇게
나를 버리고 이렇게
너를 훔치지 이렇게

나를 숨기고 이렇게
너를 따라해 이렇게
나를 버리고 이렇게
너를 훔치지 이렇게

나를 숨기고 이렇게





드디어 나온 이피 덕분에 귀가 호강중인 1人
아. 이를 어쩜좋아.ㅠㅠㅠ
진짜 존나좋아.ㅠㅠ  매력 터져.ㅠㅠㅠ
으헤 으헤 으허어~♬


작년쯤부터 꾸준한 애정은 갖고 있었으나, 요즘 새 앨범 내 준 덕분에 파슨심 폭발로 붙붙어서.ㅋㅋㅋ
현재 나의 국텐을 향한 애정도는.. 국텐 모르면 인간 취급조차 안 하고 싶은 정도랄까. 허허.


작년 스페이스 공감에서 아주 우연히 처음 봤을때 '와- 괴물같은 애들 있다..' 싶었었고,
그 뒤로 미친듯이 무대 영상들 찾아보다가 붉은밭 라이브 보고난 후 나 진짜 한 방에 넉다운 당해서.. 영혼 팔았고. 하.
(지금에야 말하는거지만 국텐이 음중에도 나왔었던 거 알고나서 쇼크먹었었지.ㅋㅋㅋ 공중파 데뷔 했던거냐!! ㅋㅋㅋㅋ)

국텐은 특이하게 기타만이 아니라 보컬에도 이펙터를 사용해서
나에게는 기존의 사이키델릭에선 전혀 들을 수 없었던 새로운 음악이라는 신선함이 가장 컸다.
무엇보다 이펙터 효과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을 라이브에서 그대로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음에도
이펙터를 제 몸과같이 사용하는 스킬과 타이밍이 너무나 소름돋게 능숙하고 절묘해서 감동의 감동.ㅠㅠㅠ 
특히, 기타담당인 규호쨔응은 기타 이펙터 만드는게 취미라고 하니깤ㅋㅋㅋㅋ (기계공학과 출신의 위ㅋ엄ㅋ)

일단 국텐은 닥치고 라이브가 진리. 레알 진리. 진짜 진리중의 진리.ㅇㅇㅇㅇㅇㅇ
라이브 듣고나면 일반 mp3음원은 들어줄수가없음...ㅠㅠㅠ
라이브를 보고나서도 좋아할 수 없다면, 그건 그 사람의 뇌와 감성에 문제가 있는것임.

그 날 이후로 국텐의 전곡 올 마스터. 훗훗.
뭣보다 하현우 보컬은 진짜..
이런 보이스가 존재한다는게 난 그저 너무 감사해.ㅠㅠㅠ
레알 마성의 보컬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얌전하고 다소곳하게 생겨서는ㅋㅋㅋ 마이크 잡고 노래만 시작하면
사람이 급 돌변해서 파워풀하고 광기어린 야성미 폭발하는 남자가 되어버리니 내가 환장을 해, 안 해!!ㅠㅠㅠㅠㅠㅠ
게다가 흑발로 싹 염색까지 하니까 손나 섹시해..ㅠㅠㅠㅠ 코피터져ㅠㅠㅠㅠ
하악...ㅠㅠㅠ 날 가져, 그리부이ㅠㅠㅠㅠㅠㅠ
허허허어허어허어허헣어허어허어헐얼허헐ㅇ허어ㅏ허어휴ㅠㅠㅠㅠ



그슨생님 만날 어디서 인터뷰같은거 할라치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저 잘 하는 거 알아요~', '노래 진짜 죽여줘요!' 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겸손따위국끓여먹은건방진 말을 해도 별 수 없어.ㅠㅠㅠ
진짜 잘하거든. ㅇㅇ


그래.. 너 진짜 잘해.ㅠㅠ
넌 천재야.ㅠㅠㅠㅠ


아니 일단 전체적으로 얘네가 하는 음악이 존나 어디 하나 빼놓지 않고 완벽히 내 취향이고.ㅠㅠㅠㅠ
직설적이고, 그로테스크하고, 적나라하기 이를데 없는 가사까지.ㅠㅠㅠㅠ
그슨생님도 자신의 음악에 대해 도마 위 생선처럼 펄떡거리는 날것의 냄새같다고 말했으니ㅋㅋㅋ


하.. 찬양은 여기까지.
요즘 두 말 할 것 없이 가장 죽여주는 밴드.

단독 라이브 또 해주시면 이번엔 진짜로 목숨 걸고 갑니다!!!!!!!!!!!!!!!!!!!


Posted by Si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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