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기록은 해 두고 싶어서.
자세한 내막까지 글로 풀어놓기는 싫지만.
이 기분좋은 고양감이 썩 나쁘지가 않다.
오늘 하루종일 이 텐션 그대로 유지했으면-



#

누구 일본 다녀오는 사람 없나..
요즘 호로요이 마시고 싶어 죽겠다. 진짜.
복숭아맛이랑 소다맛 구해주는 사람한테 영혼도 팔아넘길 기세.
아, 하치미츠 레몬도.



#

연말되면 꺼져라 한숨쉬는 버릇부터 일단 좀 고쳐보자.
당연하게 먹는 나이. 지나가는 시간과 함께 더해지는 인생의 무게.
피하고 도망칠 궁리 하는 그 시간에, 가치와 존재 의의에 대해 고민할 것. 
전반적으로 '즐기는' 내면의 성숙함이 내년에는 제발! 제발 좀 생기길.
자존감의 부재를 회복하는게 우선이거늘. 이게 대체 무슨 뻘짓이야.

해가 더해질수록 팍팍해지는 마음과 대면하다보면
스스로를 옭아매는 자신에게 부아가 치민다.
왜 좀 더 내려놓지 못하고 이렇게나 헐떡이는지 모르겠어.
헐떡인만큼 빼어나지도 못한 주제에.

아...... 짜증나.
기분 좋았는데 또 가라앉네.

내가 이렇지. 뭐.

Posted by Sinners
,